책소개
한층 더 강력해진 미스터리에 맞서는
호손과 호로위츠 콤비의 두 번째 수사 기록
★ 2023년 에드거상 수상 작가
★ 『더 타임스』 올해의 책
추리 소설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인 에드거상을 2023년 수상한 앤서니 호로위츠의 『숨겨진 건 죽음』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추리 소설의 황금기를 재현했다는 극찬을 받은 『중요한 건 살인』에 이어 이번에도 괴팍한 천재 전직 형사 호손과 어리바리 소설가 호로위츠가 의문투성이의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수사를 해나간다.
전작보다도 더욱 강력해진 미스터리가 한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이번 수사 기록은 프라이스라는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그는 이혼 소송의 상대측으로부터 와인병으로 치겠다는 협박을 받고 며칠 뒤, 실제로 와인병에 가격당해 살해된 채 발견된다. 사건 현장에는 초록색 페인트로 〈182〉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가 적혀 있다.
수수께끼의 사건을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골치가 아픈데, 이번에는 한 가지 난관이 더 있다. 호손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경찰들이 호손 몰래 수사 내용을 죄다 전달하라고 호로위츠를 협박한 것이다. 호로위츠는 드라마 촬영이 경찰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호손을 배반하고 경찰들에게 협조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호손과 호로위츠는 과연 경찰들의 방해 공작을 무사히 이겨 내고 범인을 밝혀낼 수 있을까?
저자소개
전형을 탈피해 색다른 구성을 선보이는 베스트셀러 추리 작가이자 각본가. 앤서니 호로비츠는 1955년 영국 미들섹스주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성장해 요크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예술사를 전공했다. 극사실주의적인 디테일과 인간 심리에 대한 치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07년 영국 출판업계 시상식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으며 아서 코넌 도일 재단에서 처음 출간하는 공식 셜록 홈스의 작가로 지정됐다. 2014년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 제국 4등 훈장을 수훈했다. 청소년 스파이의 활약을 그린『앨릭스 라이더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1천9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그의 작품들은 30여 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미드소머 살인 사건],[푸아로 시리즈] 등 10여 개 이상의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으며 그중 [포일의 전쟁]은 텔레비전 프로듀서인 아내 질 그린이 제작을 맡아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은 바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하고 피터 잭슨이 제작한 [탱탱]의 차기 시리즈 각본을 썼다. 그는 열여섯 살에 처음 아서 코넌 도일의 작품들을 접한 이후, 집필에 있어 셜록 홈스가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미권에서만 30만 부 이상 팔려 나가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맥파이 살인 사건』은 등장인물들이 외화와 내화에서 두 개의 정체성을 갖는 독특한 액자 소설이다. 1950년대와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각각의 시공간은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나 인물들 사이의 역학 관계는 읽기도, 이해하기도 쉽다. 한순간도 결말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결정적 단서는 전 페이지에 걸쳐 노출되어 있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말마따나 그 자체로 작가와 독자 사이의 공정한 게임인 것이다.
그 외 작품으로는 『마인드게임』, 『죽이는 농담』, 『그 말은 살인』,[다이아몬드 브라더스],[펜타그램],[다섯의 힘],[제임스 본드] 시리즈 등이 있다. 아내와 런던 중심부에서 살고 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