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개츠비의 위험한 경제학 : 문학의 숲에서 경제사를 산책하다
- 저자
- 신현호 저
- 출판사
- 어바웃어북
- 출판일
- 2025-07-22
- 등록일
- 2025-11-17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145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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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계량된 삶의 가격에 휘둘릴 것인가,무량한 삶의 가치를 회복할 것인가!서사의 행간에서 자본과 욕망의 속성을 읽는다!‘인간은 왜 욕망하는가’란 질문에서 문학이 출발한다면, 경제학은 욕망의 효용가치를 계측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19세기 마르크스에서 20세기 케인스, 21세기 피케티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자들은 인간의 욕망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면서 시장이 과열되고 세상이 혼돈에 빠질 때마다 잠시 경제학적 사고(思考)를 멈추고 문학의 숲을 산책했다. 마르크스는 발자크의 ‘인간희극’에서 자본과 계급의 본질을 되새겼고, 케인스는 블룸즈버리그룹에서 디킨스를 읽으며 ‘절약의 역설’과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해 논쟁했다. 그리고 양극화와 불평등에 대한 피케티의 연구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디스토피아적 삶으로 향한다. 이코노미스트로서 30여 년간 학계와 기업, 국회와 정부를 넘나들며 경제와 정책을 분석해온 저자의 가방 안에는 뜻밖에도 늘 소설이 담겨 있다. 마르크스와 피케티가 그러했듯 저자도 소설 속 수많은 개츠비들이 품었던 욕망을 경제학자의 혜안으로 바라봤다. 그는 이 책 [개츠비의 위험한 경제학]에서, 금융투기의 역사로 시작해 17~18세기에 터진 네덜란드 ‘튤립 버블’과 영국의 ‘남해 버블’, 프랑스의 ‘미시시피 버블’을 거쳐 19세기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의 발흥, 20세기 대공황과 신자유주의, 21세기 금융위기와 신기술에 얽힌 패권전쟁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AI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 경제사(事)의 변곡점들을 40편의 소설을 통해 풀어냈다. ‘소설로 읽는 경제학’이라는 뜻의 신조어 ‘NOVELNOMICS’라는 별칭이 이 책의 표지에 새겨진 까닭이다. 그렇게 저자는 형형한 눈으로 서사의 행간에 감춰진 경제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하는 한편,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가 처한 딜레마의 본질을 궁구(窮究)했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에서 경제 분석을 담당했으며,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삼정KPMG의 파트너로서 비즈니스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후 국회와 정당에서 경제담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기획협력팀장으로 일하면서 ‘증거에 기반한 정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S 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에 고정출연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슈를 해석해주고 있다.
학계, 기업, 정부를 넘나들며 20년 넘게 데이터를 다뤄온 저자는 이 책에서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25가지 이슈를 통계 데이터와 최신 연구자료를 통해 다각도로 분석하며 우리 사회의 숨은 작동원리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목차
머리말 : 소설을 읽으며 경제학을 공부하는 즐거움Chapter 1. 버블 껌을 삼킨 자들의 세상 : 17세기~19세기 악마의 오줌과 파생상품의 탄생 [암스테르담의 커피상인] _데이비드 리스 버블이라는 꽃말의 의미 [튤립 피버] _데보라 모가치 방크 대신 크레디트? 은행이 발행한 불신의 잔혹사 [거대한 도박] _클로드 쿠에니 거품과 함께 사라진 종이에 적힌 약속들 [종이의 음모] _데이비드 리스 유리세공을 둘러싼 기술전쟁의 기원 [무라노 유리직공] _마리나 피오라토 양극화의 터널에 갇힌 산업혁명이란 이름의 전차 [북과 남] _엘리자베스 개스켈 경제학자의 19세기 영국 리얼리즘 문학 독법[] [오만과 편견] _ 제인 오스틴 쇄국을 건너 쇄신으로? 제국주의로 가는 다리?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_데이비드 미첼 혁명시민은 어떻게 연금시민이 되었나 [고리오 영감] _오노레 드 발자크 누가 그들의 감자를 삼켰나 [슬픈 아일랜드] _마리타 콘론-맥케너 일확천금의 지경학 [시스터스 브라더스] _패트릭 드윗 나는 고발한다, 부패한 돈과 그 탐욕자들을 [돈] _에밀 졸라 추악한 전류 전쟁과 에디슨의 이유 있는 연패 [밤의 마지막 날들] _그레이엄 무어 중앙은행을 꿈꿨던 조선의 상인들 [뱅크] _김탁환 Chapter 2. 위험한 개츠비들의 시대 : 20세기 어느 위대한 경제학자의 논쟁적 삶에 관한 우화 [케인스씨의 혁명] _E.J. 반스 몽상가들이 일군 초록색 유토피아란 허상 [위대한 개츠비] _F. 스콧 피츠제럴드 자본의 본성에 관한 다층적 관찰자 시점 [트러스트] _에르난 디아스 100년 전 한국에서는 쌀로 선물거래를 했다 [재생] _이광수 주광야작으로 써내려간 금맥 찾아 삼천리 [금의 정열] _채만식 야만적 충동에 공매도를 친 경제학자 [하버드 경제학 교수] _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보이지 않는 손의 오독자들, 애덤 스미스의 모독자들 [누가 스미스씨를 모함했나] _조나단 B. 와이트 가방끈 긴 사람들은 어떻게 강남 아파트를 샀나 낙토의 아이들 _박완서 30년을 잃어버린 일본의 추한 자화상 [금융부식열도] _다카스기 료 일본의 버블경제 상공에서 먹잇감을 사냥한 독수리들 [하게타카] _마야마 진 알프스에 숨겨진 검은돈을 찾아서 [차명계좌] _크리스토퍼 라이히 Chapter 3.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 21세기 그리고 미래 모럴 해저드로 쌓아올린 보스턴 금융제국의 신기루 [유니언 애틀랜틱] _애덤 해즐릿 그때 사람들은 집 이야기밖에 하지 않았다 [1] [캐피탈] _존 란체스터 악마와 거래한 카이로스의 비애 [데빌스] _구이도 마리아 브레라 21세기판 그리스 비극의 공모자들 [조직된 한패] _플로르 바쉐르 당신이 만든 알고리듬이 당신을 공격한다 [어느 물리학자의 비행] _로버트 해리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없다 [왕을 위한 홀로그램] _데이브 에거스 그때 사람들은 집 이야기밖에 하지 않았다 [2] [서영동 이야기] _조남주 아이를 담보로 강남을 소비하는 사람들 [잠실동 사람들] _정아은 압구정을 욕망하는 성수, 성수를 시기하는 압구정 [위대한 그의 빛] _심윤경 과연 엄마와 딸은 연대할 수 없는가 [소유에 관한 아주 짧은 관심] _엘레나 메델 그레이트 아메리카 어게인?, 그레이트 디프레션 어게인! [맨디블 가족] _라이오넬 슈라이버 영국의 교육은 어떻게 소득 불균형을 초래하는가 [능력주의] _마이클 영 정치적 극단주의가 몰고 온 아메리칸 나이트매어 [원더풀 랜드] _ 더글러스 케네디 불평등에 무기력한 경제학, 빈곤의 도피처가 된 문학 접는 도시 _하오징팡 휴머로이드가 존재의 존엄성을 깨닫는다면 [디 임플로이] _올가 라븐인명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