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다큐멘터리 디렉터가 18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배운 세상의 소란 속에서도 삶의 중심을 잃지 않는 법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다큐멘터리 디렉터가 지난 18년간 길 위에서 만난 현명한 어른들에게 배운 것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18년간 카메라를 들고 국내외 곳곳을 누비면서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안 만나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은 그 어떤 인생의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삶으로 증명해 낸 담백하고 진솔한 인생의 말들을 저자에게 들려 주었다.그 말들은 인정받기 위해 애쓰다 지쳐 버렸을 때 저자를 다독여 주었고, 길을 잃고 헤맬 때는 지금 있는 그 길에서도 배울 게 많다고,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고 말해 주었다. 무엇보다 그 말들은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세상에서 자신만의 방식대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이 되었던 말 57개를 골라 이 책에 실었다. 그 말들 덕분에 어느새 단단해질 수 있었다는 저자는 말한다.“인생의 어느 시절 나를 붙잡아 준 말들이 당신에게 가닿기를. 그래서 마음 둘 곳 없을 때 그 말들이 당신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하루만이라도 비난 대신 이해의 말을, 무심한 침묵 대신 따뜻한 격려의 말을, 조급한 말 대신 여유 있는 말을 건넬 수 있기를.”
저자소개
2007년 KBS ‘다큐멘터리 3일’의 VJ(비디오 저널리스트)로 출발해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오고 있다. ‘다큐멘터리 3일’은 특정한 공간에서 제한된 72시간 동안 벌어지는 상황과 사람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2007년 시작해, 2022년 3월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까지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그려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는 프로그램의 원년 멤버로 2007년부터 12년 동안 VJ로 일하며 신월동 고물상 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편, 노량진 고시촌 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편, 법정 스님 다비식 편, 독도 경비대 편 등의 화제작에서 인터뷰와 촬영을 도맡아 진행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자리를 옮겨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오고 있다. 출연자들의 추가 촬영이 필요할 때 그 인터뷰를 진행하고 촬영하는 것이 그녀의 몫이다.
그밖에 KBS 파노라마 ‘길 위의 아버지’ 연출을 담당했고, MBC ‘놀면 뭐하니 - 대한민국 라이브’, tvN ‘어쩌다 사장1,2’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VJ로 참여했다. 그녀의 따뜻한 시선과 그에 담긴 진심은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제가 많이 되었고 그 공을 인정받아 2020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술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15년 넘게 카메라를 들고 국내외 곳곳을 누비면서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안 만나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녀는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고, 때로는 그들에게서 따뜻한 위로와 삶의 지혜를 얻어 왔다. 덕분에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좁은 세상에서 수많은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고, 넓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깊이 관찰하며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특히나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을 귀히 여기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생의 의지를 다지는 사람들, 얼마나 큰 성취를 이뤘든 그와 상관없이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할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나며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들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다.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그들이 해 준 귀한 말들을 떠올리며 다시 삶의 중심을 잡은 것은 물론이다. 그래서 그녀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며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을 인생의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후회 없는 인생을 원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고르고 골라 이 책에 담았다. 단단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삶의 태도를 지녀야 좋을지, 결국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지, 나와 타인, 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지….
“혹시 길을 헤매고 있거나, 자신이 너무 싫어 못 견디겠거나, 위로가 필요한데 마음 둘 곳이 없어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삶들 가운데 그 어떤 것이든 당신이 읽고선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목차
PROLOGUE 자신의 삶으로 증명해 낸 인생의 말들CHAPTER 1 18년 동안 현명한 어른들에게 배우다나는 왜 자꾸 초라하다고 느끼는 걸까남에게 피해 주지 말자는 생각이 틀린 건 아니지만태어난 것으로 이미 목적을 다했어현명한 어른들의 공통점내가 나의 심장을 믿어 보기로 한 까닭글씨를 반듯하게 써야 하는 이유수능 최고령 응시자 할머니가 나에게 해 준 말아버지가 아이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이유칼 세이건이 나에게 가르쳐 준 삶의 진실CHAPTER 2 참 괜찮은 말들신이 애초에 나한테 주지 않은 것일하는 자의 기본값그가 젊은이들에게 잔소리 대신 하는 말가족이니까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착각그것은 벽이 아니라 문일 수도 있다누구도 누굴 함부로 할 순 없어, 그건 죄야내가 강연을 할 때마다 그 약국을 찾아가는 이유그가 환자들에게 최악의 상황을 그대로 말하는 까닭제자를 울린 한마디 네가 아픔을 알잖아그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CHAPTER 3 나는 나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까: 나에 대한 이해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우리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건 우리의 능력이 아니란다, 우리의 선택이지도둑에게 남긴 품격 있는 당부의 글많이 무서울 때는 그게 뭔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에콰도르인들이 자꾸 실수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어려울 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참 사랑스러운 조언인터뷰에 긍정적인 사람들이 80퍼센트 정도 된다고 말한 이유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오늘 하루를 가장 잘 보내는 법CHAPTER 4 나는 타인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 사람일까: 인간관계살면서 결코 아끼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내가 절대 장례식장에서 힘내라는 말을 하지 않는 이유거절하는 이유를 말해 준다는 것의 의미치매에 걸린 사람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단골들이 한 가게 사장의 은퇴식을 몰래 준비한 까닭그 많은 손편지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그가 4년째 잠들기 전 빼놓지 않고 하는 것미안하다는 말 속에 숨어 있는 말타인의 비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CHAPTER 5 현명한 사람들이 비관적인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는 이유: 삶의 기술불운이 닥쳤다고 누구나 세상을 원망하는 건 아니다내 삶을 단 몇 줄로 요약해 본다면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그럼에도 타인에게 따뜻하고 다정할 것또라는 말부터 멈추어야 한다바다가 나에게 알려 준 삶의 비밀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지만그가 손님이 없어도 밤 10시까지 가게 불을 켜 두는 이유신생아들이 내게 가르쳐 준 생명의 비밀CHAPTER 6 나는 어떤 말로 나의 하루를 채울 것인가내가 이순재 배우 인터뷰를 잊지 못하는 까닭오늘 하루를 어떤 말들로 채울 것인가좋은 인연을 놓치지 않는 법대신 엄마도 이기적으로 살아 줘지금 내가 해야 할 일그가 동물에게 하고 싶고, 듣고 싶은 말나답게 산다는 것의 진짜 의미크리스마스를 잘 보내는 방법나는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