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80년, 분필가루가 흩날리던 교실에서 시작된 한 교사의 여정은, 한국 사회의 40년을 온몸으로 통과한 기록이 되었다.
IMF의 충격, 세월호의 침묵, 촛불의 물결 속에서도 그는 늘 교실에 서 있었다.
이 책은 교사, 교감, 교장, 교육장을 거치며 시대의 현장을 지켜본 한 교육자의 사색과 실천의 기록이다. 윤일경의 글은 이론이 아닌 삶으로 증명된 교육 철학이며, 교실이 곧 시대의 거울임을 보여준다.
교실의 변화를 통해 사회를 읽고,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교육의 본질을 묻는다. 《시대의 흔적, 교실의 기억》은 한 교사의 회고를 넘어, 우리 모두의 학교와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1980년대, 교실에서 시작된 길
1장. 분필가루와 운동장: 작은 학교, 큰 세상
2장. 교실 창밖으로 들려온 함성
2부 1990년대, 배움과 전환의 시기
3장. 다시 학생이 되다
4장. 서태지와 PC방, 교실을 떠나는 아이들
5장. 희망의 교육개혁, 절망의 IMF
3부 2000-2008, 정책과 현장 사이
6장. 장학사, 교실 밖에서 교육을 보다
7장. 붉은 함성에서 촛불로, 광장에서 자란 아이들
4부 2008-2014, 희망과 불안의 교차
8장. 60명으로 시작한 학교, 민주주의를 실험하다
9장. 디지털 세대의 탄생, 스스로 질문하는 아이들
10장. 2014년 4월 16일,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
5부 2014-2020, 위기 속에서 길을 묻다
11장. 교육장의 무게, 교장의 마음
12장. 촛불 든 제자들, 흔들리는 어른들
13장. 40년의 마침표, 끝나지 않은 교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