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백과사전
몬스터 백과사전은 환타지 영화(반지의 제왕, 호빗 등)와 각종 RPG게임에 등장하는 괴물과 몬스터들에 대해 소개해 놓은 환타지 백과사전이다. 트롤, 호빗, 고스트, 님프, 엘프, 드라큘라 등 문학적이고 역사적으로 뿌리깊은 괴물들의 유래를 소개해 놓았다. 수백개의 몬스터 및 괴물들이 등장하는 이 백과사전 하나면 현대 문학, 게임,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과 배경까지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환타지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이하 본문 발췌) 트롤(TROLL) 유명한 귀족(鬼族) 몬스터인 트롤은 귀족 중에서 유일하게 북유럽 신화에서 유래된 몬스터이다. 북유럽 신화에서 신들과 싸웠던 요쯘헤임의 거인들은 기독교의 전래에 의해 신화라는 영광된 무대에서 끌어져 내려 던전이나 동굴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무능한 트롤이 되어 버렸다. 물론 북유럽 신화에도 트롤은 있다. 이 트롤은 사악한 요정이며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 중에는 머리가 두 개인 트롤도 있다고 한다. 현재 RPG에서 활약하는 트롤은 이 두 가지 설이 복합되어 만들어진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설의 결합방식에 따라 트롤의 모습은 여러 가지로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귀족(鬼族)으로 등장하는 트롤은 거인의 이야기에 비중을 더 둔 것으로, 인간보다 2배 정도 더 크다. 한편, 보드판 RPG인 룽퀘스트 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체형으로 등장하며 귀족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종족으로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트롤의 모습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공통점은 인간보다 큰 몬스터이며 추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부는 바위처럼 딱딱하며 단시간에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트롤의 공격방법은 주로 2개의 길고 예리한 발톱과 어금니가 난 입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곤봉 정도의 무기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지능은 없지만, 동족끼리 대화를 나눌 정도의 지능은 가지고 있다. 유니콘(UNICORN) 뿔이 하나 달린 짐승이다. 이 몬스터는 현재도 전설의 형태로 자주 화제에 오르는 것이다. 유니콘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은 말의 이마에 뿔이 하나 나 있는 것이지만,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의 설에 의하면 매우 난폭한 동물로, 몸체는 말과 비슷하며 머리는 사슴, 발은 코끼리, 꼬리는 멧돼지, 낮은 신음소리를 내며 검은 뿔 하나가 이마 한가운데에 나와 있다 , 게다가 생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고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유니콘은 흰 말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쪽이 꿈이 있어 좋을지도 모르겠다. 이 몬스터의 특징은 그 이미지처럼 선한 몬스터이다. 그러나 난폭한 성격인지라 종종 싸우곤 한다. 유니콘은 이마의 뿔을 사용해 공격한다. 이 뿔은 숙련된 기사 같은 이미지를 주며, 뿔과 접촉한 상대에게 참(매혹)의 마법을 걸 수 있다. 그밖에 상처의 치유(HEAL), 텔레포트(순간이동) 등의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매우 신중한 성격이라 항상 주위에 신경을 쓰므로 기습공격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역으로 상대에게 기습공격을 하는 것이 주특기이다. 유니콘에게는 독도 효과가 없다. 이것은 유니콘의 체내에 독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유니콘에게는 약점이 없는 것 같지만, 중세의 동물이야기집의 교훈에는 유니콘을 잡으려면 젊은 처녀 한 명을 데리고 가면 된다고 나와 있다. 유니콘은 순진한 처녀를 보면 안심하고 경계를 풀고 접근해 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유니콘의 옆에 젊은 여자가 함께 있는 그림을 자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