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민화 그리스편-아테나와 거미
세계민화 속에는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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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의 베 짜는 솜씨는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아테나와 맞설 만큼 베를 잘 짜는 아라크네라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베 짜는 솜씨가 얼마나 좋은지 요정들은 숲이나 샘에서 나와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보러 왔습니다.
아라크네의 일하는 모습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아라크네의 베 짜는 솜씨를 본 사람이 아라크네에게 물었습니다.
"베 짜는 솜씨가 대단하군요. 혹시 아테나에게 직접 배웠나요?"
"아닙니다. 아무한테도 배우지 않았어요?"
아라크네는 아테나의 제자로 여겨지는 것이 참을 수 없다는 듯 화를 냈습니다.
"아테나 신이 옷감을 잘 짠다면 내기를 하고 싶군요. 내가 지면 어떠한 벌이라고 받을 자신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