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귀와 꼬리가 달려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1
"""이 처자를 부탁하마."" 그렇게 말한 뒤, 금발소녀가 내 눈앞에서 쓰러졌다. ……알몸으로. 나 쿠사카베 유우토는 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신사(神社) 댁 자식이며 해마다 300마리가 넘는 고양이가 우리 집에 유기된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눈을 뜬 그녀에게 캐물어봤지만 무슨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 난리판을 소꿉친구인 후유노한테만은 절대 들켜선 안 된다. (그리고 여동생한테도. 무섭거든) 절대로!
""나 집에 갈래! ……그, 근데 우리 집이 어디래?!"" ""낸들 아냐!!"" 어느 날 난데없이 쳐들어온 동거인은 기억 대신 노리개(냥이귀)를 가진 소녀였다!"